[CES 2020] "3년 후 샌즈홀"...유레카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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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0-01-21 13:24
조회
5983
지난 7일(현지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전시 규모는 29만㎥(약 8만7000평)로 축구장 33개와 맞먹는다. 넓은 전시관 중에서 각국 스타트업들이 포진한 곳이 있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샌즈엑스포 1층이다. 유레카관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는 부스 규모는 작지만 전 세계에서 온 수백 개에 달하는 스타트업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로 대기업들이 자리잡은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일대의 센트럴홀·노스홀·사우스홀이나 웨어러블, 로봇 기업들이 자리잡은 샌즈엑스포 2층(샌즈홀)보다 접근성이나 참관 쾌적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유레카(알아냈다!)라는 전시관 이름 그대로 알찬 기업들을 뜻밖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이 유레카에 전시할 기회는 단 2번. 유레카관의 스타트업들은 3년차 샌즈엑스포 2층으로 가는 꿈을 꾸고 있다.
CES에 참가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수준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국의 스타트업은 작년 대비 77% 증가한 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세계 유레카파크 참가 스타트업 1200곳 중 약 20%에 해당한다. 유레카파크 참가비율로는 미국, 프랑스 다음으로 3위다. CES 2020의 유레카관에서 만난 한국 스타트업들은 "꼭 필요했던 제품"이라고 무릎을 칠만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유레카관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한국 스타트업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라이칸
요즘 한 사람이 들고 다니는 디지털 기기가 많아졌다.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 녹음기까지 챙기면 가방이 무겁다. 문제는 기기마다 서로 다른 배터리 충전기까지 챙기면 가방이 더 무거워진다. 관리도 힘들고 번거롭다. 라이칸은 어떤 종류의 디지털 기기라도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기를 개발했다. 전력 흐름을 제어하는 것이 이 회사의 핵심 노하우다.
네오사피엔스
읽어주는 책 등 오디오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면서 컴퓨터에 입력한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네오사피엔스가 개발한 ‘타이프캐스트(typecast)’에는 개개인이 가진 목소리의 특징을 학습하여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해내는 인공지능 기술이 있다. 대본을 원하는 목소리로 듣고 싶다면 이 회사의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인더케그
요즘 커피머신이 있는 집이 많다. 그렇다면 맥주머신은? 인더케그는 집에서 신선한 수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해 맥주를 자동으로 발효, 숙성시켜주는 기기를 내놓았다. 열흘 정도 숙성시키면 신선한 맥주가 나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워프 솔루션
RF 무선충전 기술 회사. 사물인터넷(IoT)시대가 고도화할 수록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는 일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워프솔루션의 RF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면 전원 케이블, 배터리 기기 등이 없어도 최대 반경 6m까지의 제품들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지오라인
전기자동차 사용자가 날로 많아지고 있다. 지오라인은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와 보안 콘센트를 만들었다.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전과 결제가 이뤄지는 제품은 지오라인의 ‘플러그앤페이’가 세계 최초다. 이동형 충전기는 고정형 충전기와 달리 설치 비용이 따로 들지 않고 콘센트만 있으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lfoto
유튜브들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마이크 ‘Qmic’. Qmic은 별도의 복잡한 설정없이 다이얼 조절만으로 최적의 마이크 성능을 구현한다. 마이크 모드는 3가지. 유튜브의 목소리만 집중적으로 수집하는 지향성 모드, 전방향에서 들리는 소리를 녹음하는 전방향 모드, 음식 씹는 소리와 같이 미세한 소리를 잡아내는 ASMR 모드 등이다. 이 회사는 유튜버들과의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킥스타터에서 30만달러 모금에 성공한 제품이다.
아이콘에이아이
아이콘에이아이(ICON.AI)는 아마존의 AI 음성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한 메이크업 거울을 선보였다. 이 거울에 부착된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이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거울을 눕히면 무드등으로도 쓸 수 있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루플
특정 파장의 빛은 각성에 도움이 된다. 수술실에서 밝은 빛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의사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빛에 관한 여러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조명 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이다.
플랫포스
동네 커피숍도 스타벅스처럼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할 수 없을까. 플랫포스가 개발한 폰기프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비용 없이 자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다.
비트센싱
비트센싱은 레이더 센서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전자기파를 이용한 레이더는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로도 쓰인다. 비트센싱은 자체 개발한 레이더 센서를 교통량 측정하는 데 접목하고 있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누비랩
식당에 온 손님들은 어떤 음식을 많이 먹고 어떤 음식은 많이 남길까. 누비랩은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만든 업체다. 이 회사가 만든 전용 기기에 음식을 담아 올려 놓으면 음식 종류와 칼로리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콜라트
콜라트는 음악 아티스트들이 서로 협업하고 음원을 만들어 발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음원의 글로벌 유통, 음원 수익 정산, 앨범 자켓 및 굿즈 디자인도 도와준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샌즈엑스포 1층이다. 유레카관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는 부스 규모는 작지만 전 세계에서 온 수백 개에 달하는 스타트업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로 대기업들이 자리잡은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일대의 센트럴홀·노스홀·사우스홀이나 웨어러블, 로봇 기업들이 자리잡은 샌즈엑스포 2층(샌즈홀)보다 접근성이나 참관 쾌적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유레카(알아냈다!)라는 전시관 이름 그대로 알찬 기업들을 뜻밖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이 유레카에 전시할 기회는 단 2번. 유레카관의 스타트업들은 3년차 샌즈엑스포 2층으로 가는 꿈을 꾸고 있다.
CES에 참가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수준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국의 스타트업은 작년 대비 77% 증가한 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세계 유레카파크 참가 스타트업 1200곳 중 약 20%에 해당한다. 유레카파크 참가비율로는 미국, 프랑스 다음으로 3위다. CES 2020의 유레카관에서 만난 한국 스타트업들은 "꼭 필요했던 제품"이라고 무릎을 칠만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유레카관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한국 스타트업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라이칸
요즘 한 사람이 들고 다니는 디지털 기기가 많아졌다.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 녹음기까지 챙기면 가방이 무겁다. 문제는 기기마다 서로 다른 배터리 충전기까지 챙기면 가방이 더 무거워진다. 관리도 힘들고 번거롭다. 라이칸은 어떤 종류의 디지털 기기라도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기를 개발했다. 전력 흐름을 제어하는 것이 이 회사의 핵심 노하우다.
네오사피엔스
읽어주는 책 등 오디오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면서 컴퓨터에 입력한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네오사피엔스가 개발한 ‘타이프캐스트(typecast)’에는 개개인이 가진 목소리의 특징을 학습하여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해내는 인공지능 기술이 있다. 대본을 원하는 목소리로 듣고 싶다면 이 회사의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인더케그
요즘 커피머신이 있는 집이 많다. 그렇다면 맥주머신은? 인더케그는 집에서 신선한 수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해 맥주를 자동으로 발효, 숙성시켜주는 기기를 내놓았다. 열흘 정도 숙성시키면 신선한 맥주가 나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워프 솔루션
RF 무선충전 기술 회사. 사물인터넷(IoT)시대가 고도화할 수록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는 일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워프솔루션의 RF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면 전원 케이블, 배터리 기기 등이 없어도 최대 반경 6m까지의 제품들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지오라인
전기자동차 사용자가 날로 많아지고 있다. 지오라인은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와 보안 콘센트를 만들었다.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전과 결제가 이뤄지는 제품은 지오라인의 ‘플러그앤페이’가 세계 최초다. 이동형 충전기는 고정형 충전기와 달리 설치 비용이 따로 들지 않고 콘센트만 있으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lfoto
유튜브들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마이크 ‘Qmic’. Qmic은 별도의 복잡한 설정없이 다이얼 조절만으로 최적의 마이크 성능을 구현한다. 마이크 모드는 3가지. 유튜브의 목소리만 집중적으로 수집하는 지향성 모드, 전방향에서 들리는 소리를 녹음하는 전방향 모드, 음식 씹는 소리와 같이 미세한 소리를 잡아내는 ASMR 모드 등이다. 이 회사는 유튜버들과의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킥스타터에서 30만달러 모금에 성공한 제품이다.
아이콘에이아이
아이콘에이아이(ICON.AI)는 아마존의 AI 음성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한 메이크업 거울을 선보였다. 이 거울에 부착된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이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거울을 눕히면 무드등으로도 쓸 수 있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루플
특정 파장의 빛은 각성에 도움이 된다. 수술실에서 밝은 빛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의사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빛에 관한 여러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조명 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이다.
플랫포스
동네 커피숍도 스타벅스처럼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할 수 없을까. 플랫포스가 개발한 폰기프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비용 없이 자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다.
비트센싱
비트센싱은 레이더 센서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전자기파를 이용한 레이더는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로도 쓰인다. 비트센싱은 자체 개발한 레이더 센서를 교통량 측정하는 데 접목하고 있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누비랩
식당에 온 손님들은 어떤 음식을 많이 먹고 어떤 음식은 많이 남길까. 누비랩은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만든 업체다. 이 회사가 만든 전용 기기에 음식을 담아 올려 놓으면 음식 종류와 칼로리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콜라트
콜라트는 음악 아티스트들이 서로 협업하고 음원을 만들어 발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음원의 글로벌 유통, 음원 수익 정산, 앨범 자켓 및 굿즈 디자인도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