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구시, 팹리스 기업과 맞손… "반도체 맞춤형 인재 육성"
8개 기업 참여 간담회 개최… PBL 프로젝트·인턴십 확대로 취업 연계 강화
지역 반도체 설계(팹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13일 지역 팹리스 기업 임직원과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네트워킹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티에스이, 칩스앤미디어, 수퍼게이트,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에이브에이랩, 엣지에이아이, 휴컨, 워프솔루션 등 지역을 대표하는 8개 반도체 설계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를 현장 수요와 밀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 사업단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보는 문제기반학습(PBL) 프로젝트, 기업 실무를 경험하는 인턴십, 전문가 초청 강연인 '팹리스 데이'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교수진이 최근 연구 동향과 협력 가능한 과제를 제시했고, 각 기업은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교육 과정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경북대 사업단은 2023년 교육부 주관 공모에 선정된 이후 내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63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매년 314명 규모의 실무형 반도체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41개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수성알파시티 등 대구 지역의 인공지능(AI)·디지털 산업 거점 조성과 발맞춰 설계 분야에 특화된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학부 인력 확보가 지역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의 접점을 지속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인턴십 연계를 대폭 늘려 지역 출신 인재가 지역 기업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다지기로 했다는것이.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대학과 기업의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더욱 자립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경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