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워프솔루션·에스엔제이, RF 무선 충전 마우스 및 패드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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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1-06-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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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준 에스엔제이 대표(사진 왼쪽)와 이경학 워프솔루션 대표가
RF를 이용한 무선 충전 마우스 및 마우스 패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워프솔루션
하지만 건전지 교체가 필요 없는 마우스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RF(무선주파수) 충전 기술 스타트업과 PC 주변기기 회사가 손을 잡았다. RF 무선 충전 마우스가 완성되면 '세계 최초'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원거리 무선 충전 솔루션 전문업체 워프솔루션이 에스엔제이와 RF 기반의 무선 충전 마우스 및 마우스 패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RF 무선 충전 마우스가 개발되면 마우스 상시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갈지 않아도 돼 사용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버려지는 배터리를 최소화할 수 있어 환경 오염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는 해석이다.
물론 시중에 배터리가 자동 충전되는 마우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기공진' 방식의 마우스 패드가 있지만 가격 부담이 크다는 게 워프솔루션 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RF 무선 충전 마우스로 비용 부담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서동준 에스엔제이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는 매우 저전력인 제품에도 불구하고 건전지 없이는 작동되지 않는다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워프솔루션의 RF 무선충전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경학 워프솔루션 대표는 "RF 무선주파수로 충전이 가능한 제품은 시장에서 아직 찾아볼 수 없다"며 "케이블과 배터리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워프솔루션은 RF의 주요 제품인 PA(초소형 파워앰프)와 칩을 개발한 원거리 무선 충전 전문업체다. 이 기술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바 있다. 에스엔제이는 마우스와 키보드 등 PC주변기기를 개발, 글로벌 기업에 납품해 온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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