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대, 반도체·AI 바이오 투트랙 육성…803억 원 투입해 미래산업 경쟁력 키운다
반도체 실무인재 양성부터 AI 신약개발 혁신거점 구축까지…산학연 협력 본격화
팹리스 기업 네트워킹·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출범…대구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

산학협력 네트워킹 간담회 개최 / 사진=대구시 제공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대구광역시와 경북대학교가 지역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와 AI 바이오를 양대 축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과 AI 기반 신약개발 혁신거점 구축을 통해 총 803억 원 규모의 투자와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며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13일 경북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과 지역 팹리스 기업 간 산학협력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사업단' 출범식을 열며 반도체와 AI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화했다.
지역 팹리스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실무인재 키운다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이날 지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과 산학협력 네트워킹 간담회를 열고 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티에스이, ㈜칩스앤미디어, 수퍼게이트㈜,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에이브에이랩, 엣지에이아이㈜, ㈜휴컨, ㈜워프솔루션 등 지역 대표 팹리스 기업을 비롯해 지능형반도체설계지원센터,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경북대학교 교수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제해결 중심 학습(PBL) 기반 반도체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 전문가 초청 특강인 '팹리스 데이'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총 263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41개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연간 314명의 반도체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AI가 신약 개발 이끈다…540억 원 규모 혁신거점 출범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인터불고호텔에서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사업단' 출범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초혁신 경제 15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540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합성신약 개발 혁신거점을 구축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유니바가 공동 참여해 연구개발부터 임상데이터 활용, 신약 개발 지원까지 전 주기를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사업단은 엔비디아 B300 GPU 48장을 활용한 초고속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험 자동화 시스템인 'Lab-in-the-loop'와 신약 개발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경북대학교병원의 고품질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석·박사급 연구인력 50명과 임상데이터 전문인력 20명, AI 바이오 의료 실무인력 70명 등 총 140명의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산학연 협력으로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대구시는 반도체와 AI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 양성된 전문인력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우수 기업이 다시 지역으로 모여드는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지역 팹리스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반도체 인재를 키우고 AI 바이오 혁신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대구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반도체, AI,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폴리뉴스 Polinews

